서대문구의회 이진삼 의원(국민의힘, 충현동‧천연동‧북아현동‧신촌동)은 관내 아동·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새롭게 조례를 만들었다.
최근 무기력과 우울증, 은둔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아동·청소년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다양한 현상이 사회 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청소년(중고등학생) 중 28.7%가 우울감을 경험한 바 있다고 한다. 이는 정서적 건강 관리가 아동‧청소년기부터 필요하며, 성장 시기 특성에 맞는 치료 제공이 요구됨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이에 이 의원은 새롭게 조례를 만들어 서대문구 아동‧청소년들의 정서적 건강을 지키고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대문구 아동‧청소년 정서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는 제298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의결되었다.
실제 조례에는 아동‧청소년의 심리 정서적 문제 예방은 물론, 치료를 위한 각종 검사와 교육, 상담을 추진할 수 있도록 상세 내용을 담았다. 또, 심리상담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 의료기관이나 전문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구 청소년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세밀하게 확인하도록 했다.
조례를 발의한 서대문구의회 이진삼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아동‧청소년기부터 정서적 건강을 돌보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했다”며 “무엇보다도 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