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설을 한 주 앞두고 21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명절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25%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을 마련한다.
구는 이달 23일과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자매결연도시인 제주, 아산, 장흥, 완주, 영동을 포함해 전국 20개 시, 군에서 40여 단체가 참여한다.
품목은 한우, 과일, 쌀, 생선, 해조류를 비롯해 각종 나물과 김치, 된장, 고추장, 홍삼, 공예품 등으로 다양해, 설맞이 물품들을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모두 장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장흥군에서 고품질 장흥한우와 표고버섯, 제주시에서 감귤, 흑돼지, 옥돔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던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생산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우수하고 신선한 제품을 중간유통 이윤 없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것은 물론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참여업체가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예년의 경우, 인기가 많았던 품목들이 조기에 판매 완료되는 경우도 있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은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어민과 축산농가는 지역특산품을 홍보하며 판로도 확대하는 등, 상호이익이 되는 직거래장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 경제발전기획단(02-330-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