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소속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중 14개 봉사단은 작년 11월 한 달 간 서울지역의 주요 지하철역사 14곳에서 ‘지하철 모금캠페인’과 거리모금을 실시하였고,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개수하고 서울 모금회에 전달하였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사랑의 성금은 약 700만원으로, 한 역사 당 평균 5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금된 것이다. 이는 동전‧지폐와 더불어 1회용 교통카드 환급금을 포함한 금액이다.
캠페인 기간 중 3호선 연신내역 인근의 어린이집 원아들은 고사리 손으로 틈틈이 모은 돼지저금통을 가져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기도 하였고, 2호선 을지로역의 모금함에는 이름이 적히지 않은 흰 봉투에 백화점상품권 30만원이 발견되어 봉사단과 역사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1‧2호선 시청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한 신구례 사랑의열매 종로구 나눔봉사단장은 “작년에 한차례 캠페인을 진행해서인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만 않는다. 눈길을 주기도 하고, 바쁜 걸음 중에도 주머니 속의 동전을 모금함에 넣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가끔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 기부에 동참해주시는 주민들을 보면 쌓였던 피로와 추위가 날아간다”며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은 모금함이 위치하였던 각 지역별로 배분되어 독거노인, 청소년,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시민 지원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 16개 시도지회에 조직되어있으며, 서울시의 경우 각 구 주민들로 조직된 25개 봉사단이 지역사회 풀뿌리 모금과 나눔문화 전파를 위해 활동 중이다.
나눔봉사단의 참여로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된 ‘지하철 모금캠페인’은, 시민들에게 1회용 교통카드 기부문화를 알리고, 이웃돕기 동참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천사날개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며 교통카드 미회수 방지와 나눔문화 확산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