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이달 24일 오후 4시 30분 홍은2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청소년봉사자 88명과 복지통장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홍은이네 청소년 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봉사단은 명지중학교 30명, 정원여중 42명, 홍은중학교 16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명이 한 조가 돼 정기적으로 매월 1〜2회 한두 시간씩 자신들과 맺어진 홀몸노인 44명을 방문, 말벗이 돼 드리고 심부름이나 어깨 주무르기 같은 봉사활동을 펼친다.
홍은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학생들이 파스, 찜질팩, 휴지 등 홀몸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홍은2동 복지통장 38명은 지난해 11월 관내 홀몸노인 495명을 일일이 방문해 44명으로부터 청소년봉사단 학생들의 방문을 허락받았다.
서대문구청장은 “이 같은 프로그램이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홀몸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고 안전을 확인하며,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보람을 주고, 나아가 세대 간 친근감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홍은이네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인터넷카페에 가입해 활동 내용과 사진을 올리면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문의 서대문구 홍은2동 주민센터(02-330-84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