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오전 8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새누리당 출범 2주년을 맞아 "우리 스스로 초심을 잊거나 나태해지지 않았는지 경계하고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쇄신의지와 진정성을 믿어줬고 손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14년을 넘게 사용한 당명인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 총선.대선에서 보여준 국민 기대와 뜨거운 바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와 이를 위해 개혁은 결코 중단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늘 별도의 출범 기념행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오후에 강릉 폭설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복구와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제설작업에 동참하는 등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새누리당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공기업 및 공공기관 개혁은 공기업 노조가 연대투쟁을 결의하고 개혁에 저항하려는 것은 철밥통.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기업인 공기업 직원으로서 공복 의식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공기업 노조는 매년 연봉인상을 요구하며 이면합의를 통해 일반직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복지를 계속 늘리는 행태를 보이고 악질적 이면합의는 배임혐의를 적용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현재 누적된 공기업 부채의 상당 부분은 지난 정부에서 누적된 정부정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세금으로 부담할 정책을 공기업에 비정상적으로 떠넘긴 게 쌓이고 정책에 따른 공기업 부채 떠넘기기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치부 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