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동에서 ‘복지허브화 행정차량 서비스’를 통해 홀몸노인의 병원 동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동복지허브화 사업에 따른 ‘찾아가는 방문상담’ 때, 홀몸노인들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고충을 접했기 때문이다.
행정차량 병원동행 서비스는 8월 14일 시작돼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 실시됐다.
신촌동에 홀로 거주하는 손OO 할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거동이 불편하고 어지럼 증세로 외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외출했다가 하루 종일 헤매고 밤늦게 들어온 이후로는 동행자 없이 집을 나서지 않는다.
수십 년을 다녔던 병원인데 혼자 찾아갈 수가 없게 돼 딸이 동행해 주었는데, 딸이 장기 입원하게 되면서 어떻게 병원에 가야하나 막막하던 차에 동주민센터 행정차량 지원을 받게 됐다.
신촌동에서는 행정차량으로 할머니를 집에서 병원으로 모시고 가, 병원업무를 함께 보고 약국까지 들렀다 다시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
또 다른 홀몸노인인 전OO할머니는 병원에 가는 날이면 예약시간 3시간 전에 집을 나섰다.
신촌동 집에서 중구에 위치한 병원까지 걷다 쉬다 지팡이에 의지해 가다보면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 행정차량을 이용해 사회담당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니, 그 멀던 병원에 30분 만에 도착한다.
또 곧장 진료과로 가도 됐지만 이를 몰라 항상 수십 명이 대기하는 접수처를 불필요하게 거쳤는데 이 시간도 단축됐다.
이로써 한나절이나 걸렸던 병원 이용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신촌동은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02-330-8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