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계절을 맞아 주민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9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경로당, 어린이집, 병원, 학교, 아파트 관리사무소, 백화점, 기타 다중이용시설 등 516곳에 전화와 팩스로 이 사실을 신속히 전파한다.
또 사전 신청한 구민 7천여 명에게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존경보가 발령된 사실과 실외활동 및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안내한다.
아울러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및 무료 점검 ▲도로 물청소 ▲여름철 낮 시간대 주유, 건물도색, 도로포장 자제 권고 등, 오존 발생원 관리도 강화한다.
참고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발령된다.
구 관계자는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오존주의보 발령 확률이 높으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등,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청 환경과(☎330-8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