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맹위에 온 지구가 그야말로 얼어붙은 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 중인 저로서도 주민을 맘껏 만날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마치 손발이 묶인 것 같은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근 2년 만에 가능해진 대면교육 덕에 제주도를 찾은 지난 5월 말, 함께 교육을 듣던 동료 의원들과 하루 일정을 비워 제주도의회와 제주 4.3평화공원 방문 등, 바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등으로 방문을 미루고 있던 “제주 라파의 집”을 드디어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곳에 이런 특별한 ‘집’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의정생활을 하면서 정말이지 하루하루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라파의 집’ 역시 제가 구의원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끝내 알 수 ..